바로가기 메뉴
컨텐츠바로가기
주메뉴바로가기
하단메뉴바로가기
외부링크용로고

전시소식[청화랑] Home sweet home - 추영애

2018.06.28

Writer : news
  • 페이스북


 

 

 

주최  청화랑

참여작가  추영애

문의  02-543-1663

홈페이지  www.chungartgallery.com/

전시명  Home sweet home

전시기간  2018.06.26(화) ~ 2018.07.15(일)

전시시간  오전 10시 ~ 오후 6시

장소  청화랑 / (06063)서울 강남구 삼성로147길

 

2018 여름 청화랑에서는 젊은 작가 추영애를 초대하게 되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후원하고 미술공유서비스와 청화랑을 통해 공모, 당선된 

추영애 작가는 이미 매니아 층을 형성하고있는 젊은 여성 작가입니다. 

추작가는 섬유미술을 전공하여 물감보다는 천이 익숙하고 그것으로 작품을 만들어가는 재주많은 작가입니다. 

헌 옷이라는 매체를 사용하여 익숙하고 친근한 공간을 그려내며 따뜻하고 포근한 휴식의 공간을 담아냅니다. 

이러한 공간은 규격화된 사회 속에서 반복적인 일상을 살고 있는 현대인들의 안식처이자 돌아 갈 수 

있고 쉴 수 있는 공간이며, 일상의 완강한 지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곳에서의 머물음은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현대인에게 휴식과 치유의 순간을 시사적으로 서사합니다.

헌옷으로 만들어낸 새로운 작품들은 물질의 가치에 대한 재발견으로 이로써 따뜻하고 부드러운 회화를 그려낸 일상적인 공간을 담아냅니다. 

추영애의 따뜻함이 묻어나는 작품, 

Home sweet home 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작가노트

 

초기 작업은 내 방의 일부를 옮긴 것에서 시작되었다. 작거나 낡아졌지만 버리기 아까워 모아두었던 헌 옷은 좋은 밑 재료가 되었다. 본인의 채취가 묻어있고 추억이 담겨있는 옷들은 익숙한 일상의 개인적인 공간을 따뜻하고 부드럽게 그려내 주었다. 

그 후 작업들은 일상적이고 소소한 거실, 침실 등의 공간을 그려낸다. 이는 현실사회의 반영으로, '공간'은 삶의 경험 및 체험에 의한 평면위에 그려진 3차원의 일상적인 공간이다. 이 공간은 현대사회를 상징함과 동시에 특별하지 않게 보편적으로 이루어지고 반복되어지는 일상적인 삶을 담고 있다. 공간은 지치고 소외 받은 현대인의 '휴식'적 개념이자 '머묾'의 장소로 공통된 유대감을 형성한다.

헌 옷이라는 매재를 사용하여 익숙하고 친근한 공간을 그려내며 따뜻하고 포근한 휴식의 공간을 담아낸다. 이러한 공간은 규격화된 사회 속에서 반복적인 일상을 살고 있는 현대인들의 안식처이자 돌아 갈 수 있고 쉴 수 있는 공간이며, 일상의 완강한 지속성을 가지고 있다. 이곳에서의 머묾은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현대인에게 휴식과 치유의 순간을 시사적으로 서사한다.

작가는 낡은 청바지나 색이 바랜 셔츠, 프린트가 지워지거나 오래되어 이 난 헌 옷들을 작품의 재료로서 활용한다. 한때 작가 혹은 누군가의 신체를 담았던 옷들은 시간의 경과를 통해 저마다의 사연을 담고 역할을 수행하며 재료로서의 좋은 밑거름이 된다. 또한, 이는 단순한 재료로서의 시각적 유희만이 아닌 물질의 시간성에 대한 가치의 발견으로 환경에 대한 재인식과 반복되는 일상의 가치를 일깨우는 매개체의 역할을 한다.

이 헌옷들은 마름질되고 각 조각들이 패치워크 되는 수공적인 과정을 거쳐 삶을 담는 공간의 일부로서 옮겨가며 따뜻한 회화로서의 의미의 확장을 이룬다. 이 과정에서 크고 작은 옷 조각들에 담긴 저마다의 사연들도 풍경의 일부로 조합되며, 다양한 헌 옷의 패치워크 밑그림 위에 또 다른 회화 표현으로 자유로운 스티치 드로잉을 통해 공간을 부드럽게 그려낸다. 드로잉 선의 반복은 중첩의 효과를 통해 이미지를 사실적으로 전달하고 회화적으로 그려낸다. 

이 일상의 공간은 곧 실존의 증거이자 체험적 일상의 기록으로 일기 혹은 수필과 같은 시각적 교술이 된다. 또한 헌 옷 레디메이드의 차용을 통하여 시대성을 반영하고 표현 영역을 확장시킨다. 이는 물질의 가치에 대한 재발견으로 이로써 따뜻하고 부드러운 회화를 그려낸 일상적인 공간을 담아낸다.

 

 

 

최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