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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소식[갤러리 라메르] 다이아몬드. 빛, 색, 치유 Diamond Light · Color · Healing

2018.07.03

Writer :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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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 빛, 색, 치유 Diamond Light · Color · Healing

손영선展 / SHONYOUNGSUN / 孫榮旋 / painting

 

2018_0704 ▶ 2018_0710

 

 

갤러리 라메르

GALLERY LAMER

서울 종로구 인사동5길 26

(인사동 194번지) 라메르빌딩 1층 제2전시실

Tel. +82.(0)2.730.5454

www.gallerylamer.com

 

 

다이아몬드, 빛나는 순수 결정체 ● 다이아몬드가 빛난다. 수많은 삼각 세필화를 그리고 또 그렸다. 피라미드의 삼각형에서 시작된 삼각형의 변주가 빛나는 삼각결정 다이아몬드가 된다. ● 마음이 아픈 이들, 고독, 공허, 분노, 슬픔, 우울, 삶의 고달픔으로 빛을 잃은 이들에게 위안을 줄 수 있는 치유의 그림. 다이아몬드 시리즈는 이 고민의 결과물이다. 이 고민의 답은 이미 꿈피리 시리즈에 열려 있었다.

 

『꿈피리-토왕성 폭포』와 『꿈피리-저녁 노을과 독도』가 투명한 보석으로 조각된 빛의 산이었다. 촘촘한 삼각이 빛의 입자가 되고, 삼각과 삼각이 이어지는 견고한 구조는 다이아몬드 결정체가 되어 서로 반사되고 굴절되며 빛났다. 두 작품의 형상이 정교한 다이아몬드 삼각결정의 입체감을 품고 환한 온기와 빛으로 내 안에 들어왔다. ● 다이아몬드의 맑고 투명함, 환한 따뜻함이 나를 힐링한 것처럼 다른 이들의 마음에도 빛을 줄 수 있게 하자. 다이아몬드 시리즈의 시작이다. 위 두 작품은 다이아몬드 시리즈로 가는 결정적인 발견이자 꿈피리 시리즈가 추구하는 순수하고 단단한 세계에 대한 정수가 순수 결정 다이아몬드로 이어지는 자연스런 필연으로 보인다.

 

태양, 달, 별처럼 빛나는 보석은 정신과 영혼, 마음과 몸을 치유하는 특별한 치료제, 수호석으로 쓰여 왔다. 빛나는 보석 중에서 보석의 황제라 불리는 다이아몬드. 그 독보적인 아우라는 다이아몬드만이 지닌 특별함 때문일 것이다. 오랜 시간에 걸쳐 깊은 땅속의 고온, 고압에서 탄생하는 신비한 생성, 보석 중 유일한 순수 탄소 결정, 치밀한 그물구조로 이루어진 가장 단단한 결합이 만들어내는 강한 내구성, 눈부신 광채를 뿜게 하는 인간의 노력, 연마과정, 영원한 사랑, 불멸, 행복을 가져오는 행운의 보석이라는 상징성 등 다이아몬드의 특성과 가치, 의미가 다이아몬드 시리즈에 집중하게 된 이유다. ● 다양한 비율의 삼각이 아름다운 질서로 모이고 채워지고... 어우러져 빛을 품고 비워져 숨을 쉬고... 시련과 상처가 씻기는 다이아몬드 숲이 된다. 다이아몬드는 빛나는 마음과 영혼, 순수하고 단단한 정신, 견고한 사랑, 행복과 감사, 상처와 상실의 극복, 화해와 용서의 형상화다.

 

살아있는 자연의 색, 밝고 눈부신 강렬한 비비드 색채로 생명의 에너지, 위안과 치유의 빛을 빚어내고자 했다. 마지막 작업인 블랙골드 다이아몬드는 인생의 희로애락이 녹아든 정제된 고요, 응시, 침묵, 평온, 은총의 빛을 표현한 것이다. ● 다이아몬드의 빈 공간은 비움의 미학이다. 삶은 채움과 비움의 연속이다. 비움으로 자유로울 수 있다. 비움은 갈등과 긴장의 완충 공간, 삶의 무게와 욕심의 내려놓음, 여유, 휴식 그리고 자유다. 조형적으로는 다이아몬드 삼각 결정 입체감을 살려주는 의도이기도 하다.

 

다이아몬드 바깥의 거친 터치는 인생의 굴곡인 상처, 시련, 고통을 나타낸다. 이를 이겨내서 얻는 아름다운 내면의 보물이 다이아몬드인 것이다. 신이 흘린 눈물방울이라 불리는 다이아몬드처럼 시련, 상처, 고통을 견뎌내는 눈물은 정화와 치유가 되어 인생을 단단하게 빛내주는 다이아몬드가 될 수 있다. ● 다이아몬드 시리즈는 선한 에너지, 내면 성찰, 사색의 장으로 이끈다. 아름다운 것은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선순환의 에너지다. 순수 결정체 다이아몬드 시리즈가 많은 이들의 마음과 영혼에 선한 빛으로 다가가 힐링 에너지가 되길 바란다. ■ 손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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