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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소식[비컷 갤러리] 덩굴부터 엄마까지

2018.07.13

Writer :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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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굴부터 엄마까지

2018/07/04 ▶ 2018/07/31

비컷 갤러리

 

 

주최   비컷 갤러리

참여작가   조이경

문의   02-6431-9334

홈페이지   blog.naver.com/bcutgallery/

전시명   덩굴부터 엄마까지

전시기간   2018.07.04(수) ~ 2018.07.31(화)

전시시간    오전 10시 ~ 오후 7시 / (수) 오후 2시 ~ 오후 7시 / 매주 일요일 휴관

장소    비컷 갤러리 / (03703)서울 서대문구 연희로11라길 37-7

 

 

 

<덩굴부터 엄마까지> 이미지를 사유하는 101개의 실천

 

7월 B.CUT 비컷 갤러리는 조이경 작가가 지난 십여 년간 해 왔던 본인의 작업 중 한번 더 마주하고 싶은 작품을 직접 선택해서 전시를 진행한다. 이는 작가를 위한 시간과 공간을 제공한다는 비컷의 의도가 보다 적극적으로 반영된 것이다. 십여 년이라는 기간은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다. 그래서 작업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감상자에게 보여주기 위함은 애초부터 아니었다. 감상자에게 어떻게 보여 줄 것인가를 고민했던 기존의 전시와는 달리 이번 전시 <덩굴부터 엄마까지>는 오롯이 조이경 작가를 위한, 앞으로의 작업 진행을 위한 시간이 되길 기대하고 준비했다. 물론 작업에 대한 그의 고민을 감상자도 한번 들여다보는 시간이 된다면 더할 나위 없겠다.

 

조이경 작가는 2009년부터 이미 만들어진 이미지를 차용해서 일상의 공간에 투사하고 편집하는 동영상 콜라쥬 작업과 설치 그리고 이를 2차원으로 옮긴 사진과 회화 작업을 꾸준히 해 왔다. 이러한 작업 방식은 일상 속의 실제와 영사 이미지가 겹침으로써 공간과 시간의 교집합 속에서 나를 경험해 보는 것이라고 작가는 진술한다. 여기서 ‘경험’ 은 작가에게 작업의 발단, 진행 과정 그리고 완성에 이르는 결정적 요소일 것이다. 영화에서 주로 이미지를 차용한다 함은 영화를 볼 때 가지는 환영이 첫 번째 경험으로 작가에게 밀고 들어오고, 그때의 감각 기억을 일상으로 가져와 다양하게 재구성하는 것이 두 번째 경험이며, 완성된 작업에 있는 자신을 타자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이 마지막 경험이 될 것이다.

 

해체와 재구성 사이 파격을 경험한다는 것은 존재하는 것과 존재하지 않는 것,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사라지는 것과 사라지지 않는 것의 간극을 오가며 사유를 몸으로 실천하는 것과 다름없기에 궁금하다. <이미지로 경험한다>는 조이경 작가가 십여 년간 작업을 하면서 사유한 것과 작가로서 가진 고민은 무엇인지. 물론 작가 노트에서 이 부분을 간략하게 밝히긴 했다. 하지만 이미지로 고민하고 사유한 걸 텍스트로 치환한 데에 한계를 느껴서인지 작가가 선택한 작업(이미지)을 보면 작가의 말처럼 ‘미루어 짐작’이 가능할 거 같아 나(감상자) 역시 그 작업을 마주하고 싶다.

 

-비컷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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